한 번 사용한 수건을 빨지 않고 말려서 다시 사용한다면 내 얼굴에 수백마리의 세균을 묻히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에는 미국 콜롬비아 대학 의료센터 박사가 연구한 논문이 게재되었습니다. 논문 이름은 ‘수건에 번식하는 세균’ 이며 연구 결과는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수건의 경우 한번만 사용해도 세균이 쉽게 번식합니다. 욕실이 미생물이 증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므로 1번 사용한 후 빨래통에 넣어서 세탁하시길 권장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 아이들이나 노약자의 경우 오염된 수건을 사용한다면 그 문제는 더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균 번식으로 질병 위험
1번 사용한 수건은 온갖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으로 다시 말려도 세균으로부터 벗어나기 힘들다고 합니다. 이 세균들이 피부에 옮겨 붙으면 피부병을 유발하는 문제점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보통 화장실에는 손의 물기를 닦기 위한 손수건을 걸어두곤 하는데, 화장실은 습기가 많은 장소라 수건에서 박테리아와 세균이 빠르게 번식합니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세균과 박테리아 수건을 또 다시 사용한다면 피부병과 같은 질병이 발생할 수 있어 가급적 세탁 된 깨끗한 수건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침
전문가들은 수건 재사용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수건 재사용이 환경보호를 위해 좋다는 말도 많지만 세안이나 샤워 후 몸에 있는 미생물들의 숫자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더라도 남아있는 각질이나 미생물들이 수건에 남게 되는 것이므로 피부 건강을 위해서라도 안 쓰는게 좋다고 합니다.
젖은 수건 상태를 세균의 증식이나 보존 등을 위해 사용하는 액체 또는 고형의 재료로 본다며 특히 욕실은 온도와 습도가 높아 전염성 바이러스 뿐 아니라 일반 세균이 증식하기에도 좋은 환경이므로 수건 재사용을 금지한다고 합니다.
수건 1회 사용을 권장하지만 부득이하게 여러번 사용하는 경우 반드시 완전히 건조한 상태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